[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시베리아 벌판을 호령한 ‘북극곰’이 기나긴 동면 속에서 깨어났다!”

책은 정치적 안정 속에서 경제 부활을 꿈꾸는 러시아를 조명한다. 특히 최고의 권력자 푸틴을 돕는 파워엘리트 50인의 인맥을 해부하고 있다. 이들은 출신은 달라도 푸틴을 중심으로 모여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경쟁하며 위기의 러시아를 기회의 러시아로 재탄생시킨 주역이다.

장기집권이라는 비판 속에서도 사실상 푸틴의 당선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저자는 그 배경에 파워엘리트 50인이 있다고 강조한다. 러시아의 정치와 관련된 기존의 책들이 푸틴의 카리스마와 통치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면 이 책은 더 넓은 시각으로 푸틴호(號)를 이끄는 주요 인물 50인을 짚어가며 현재 러시아의 정치를 한눈에 보여준다.

권경복 지음 / 21세기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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