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트레일러 스틸 컷 (사진제공: 서울아트시네마)

시네마테크 개관 10주년 기념 축제의 장 열어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이 참여하는 ‘2012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12일 오후 7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막한다.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주관하는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는 지난 2006년 처음 개최된 이래 줄곧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이 참여해 왔으며, 시네마테크 전용관인 서울아트시네마를 후원하고 지원하기 위해 매년 1월에 열린다.

프로그램은 영화인들이 시네마테크의 친구로 참여해 시네마테크에서 상영할 영화를 직접 선정해 관객과 함께 영화를 보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올해는 서울아트시네마가 개관한 지 10주년을 맞이해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영화제 개막식 사회는 첫 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영화제의 ‘절친’으로 참여한 배우 권해효가 맡는다.

이명세 류승완 변영주 김태용 민규동 정지우 이해영 김종관 등의 감독을 비롯해 뮤지션 백현진, 배우 안성기 박중훈 유지태 등이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행사에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과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이춘연 한국영화단체연대회의 대표 등 다수의 영화계 인사가 자리한다.

개막식에는 민간 영역에서 꿋꿋하게 버텨온 비영리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가 1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해의 첫 행사라는 의미를 담은 10주년 기념 트레일러가 첫 공개 된다.

트레일러 작업을 맡은 김종관 감독은 “영화가 탄생한 후 100년 너머의 시간 동안 만들어진 영화들이 꾸준히 소개된 공간이 서울아트시네마가 아닐까 싶다”며 “그런 공간의 10주년 기념 트레일러 작업을 하게 돼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올해 개막작으로는 코미디 무성영화의 천재 찰리 채플린의 ‘황금광 시대’ 1942년 리마스터링 버전이 국내 최초 상영된다.

2012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는 12일부터 2월 26일까지 장장 46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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