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한나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이어 민주통합당도 돈봉투 의혹에 휘말려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11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원혜영 공동대표는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구체적 증거가 확인되면 검찰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원혜영 | 민주통합당 공동대표)
“끝까지 철저하게 조사할 것입니다. 사실이 확인될 경우 단호하게 조치할 것입니다. 조사과정에서 구체적 증거와 실명이 확인되면 검찰 수사를 의뢰할 것입니다”

이어 “당내 자정 노력과 법적·제도적 혁신이 필요하다”며 “경선 불공정행위 단속 권한을 선관위에 부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의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어제 한나라당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황영철 | 한나라당 대변인)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은 여야를 떠나 우리 정치권 모두가 반성해야 될 문제입니다. 잘못된 원인을 찾아내고 뿌리 뽑아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여야가 함께 협력해 갈 것입니다”

여야 돈봉투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한나라당에서는 2007년 대선후보 경선도 돈 선거였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돼 정치권이 대혼란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황금중 기자, 이인호 수습기자 / 영상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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