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간 취업자 41만5천명↑…청년실업률 7.6%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취업자가 전년도 같은 달보다 44만1천명 늘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1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보면 작년 12월 취업자는 2천412만5천명으로 2010년 12월보다 1.4% 증가했다.

작년 하반기 들어 취업자 증가폭은 7월 33만5천명, 8월 49만명, 9월 26만4천명, 10월 50만1천명, 11월 47만9천명 등이었다. 석 달째 40만명을 웃돌았지만 작년 10월을 정점으로 증가폭은 둔화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실업률은 3.0%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했고, 15~29세 청년층의 실업률은 7.7%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내려갔다.

작년 연간 취업자는 2천424만4천명으로 전년보다 41만5천명이 늘었다.

연간 실업률은 3.4%로 2010년보다 0.3%포인트 하락했으며, 연간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6%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12월 고용률은 58.5%로 전년 동월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50대와 60세이상이 각각 1.4%포인트와 0.6%포인트 상승했으며, 20대와 30대는 0.2%포인트씩 높아졌다.

연령대별 취업자는 20대, 30대가 인구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보다 5만명과 4만6천명 줄었다. 통계청은 인구 감소효과를 제거하면 20대, 30대 취업자가 각각 8천명과 1만4천명 늘었다고 설명했다. 50대와 60세 이상은 33만4천명, 14만6천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22만8천명 늘었고 전기·운수·통신·금융업(14만6천명), 건설업(10만6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8만1천명) 등에서 증가했다. 제조업과 농림어업은 8만5천명과 2만5천명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34만3천명, 비임금근로자도 9만8천명 증가했다. 임금금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47만7천명 늘었지만,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1만3천명과 12만2천명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 이상이 45만6천명 늘었지만 36시간 미만은 2만7천명 줄었다. 18시간 미만 취업자 가운데 추가 취업 희망자는 9천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2만9천명 증가했다.

활동상태별로 보면 쉬었음(18만2천명)과 가사(9만명), 육아(1만9천명), 연로(1만1천명) 등이 늘었지만, 심신장애(-4만9천명), 재학.수강(-2만명) 등은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전년 동월보다 2만4천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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