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작년 설과 비슷할 전망이다.

한국물가정보는 최근 서울 경동시장에서 설 차례비용(4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약 23만 2000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품목별로 채소값은 내렸고 수산물 가격은 상승했다. 제수용 사과와 배는 개당 5000원 선으로 조사됐다. 밤은 한 되 가격이 전년보다 20%가량 올랐고 숙주는 크게 비싸져 가격이 50% 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물가협회가 전통시장 9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예상비용이 18만 7000원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낮았다.

물가협회에 따르면 29개 조사품목 중 견과류를 포함한 17개 품목의 가격은 올랐고 쇠고기 등 12개 품목은 내렸다. 조기와 북어포 등 수산물은 지난해보다 6%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밤과 대추 등 견과류는 여름철 폭우로 상품용 물량이 줄면서 가격이 뛴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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