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최근 광주 한 중학교 앞에서 여고생이 집단 구타를 당했다는 내용과 관련한 언론보도가 잘못됐다는 지적이 담당 지구대로부터 나왔다.

피해자는 여고생이 아니고 20세 회사원이며 언론보도에서 학생으로 소개된 가해자 역시 무직자로 확인됐다.

6일 광주북부경찰서 두암지구대 관계자에 따르면 3일 오전 5시 50분께 광주 북구 모 중학교 앞에서 여성 3명에게 10여 분간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A대학교를 중퇴한 20세의 회사원이었다.

이 관계자는 천지일보와의 통화에서 “당초 보도된 것과는 달리 가해자 3명은 학생 신분은 아니다”라면서 “학교 폭력과는 무관한 사람들이며 학교 앞에서 발생한 사건이라 ‘학교폭력’이 연상되는 제목을 달은 듯하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기사에서는 출동 경찰관들이 피해자를 119에 연락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하였으나 출동 당시 피해자는 외관상 특별한 상처가 없어 후송한 사실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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