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in Korea, No.1” 세계 곳곳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삼성전자의 휴대전화와 LG전자의 세탁기 등은 세계에서도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음은 물론 곳곳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당 분야에서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중소·중견 기업들도 많다. 이처럼 세계 중심에 ‘우뚝 솟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기업들을 만나보자.

▲ 세계시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진 제공: 삼성전자)

대한민국 IT파워로 세계를 강타하다

삼성, 스마트폰 1위 등극
LG, 세탁기 4년 간 선두
반도체ㆍ에어컨도 넘버원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국내 IT(전자기술) 기업의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다양한 제품들이 세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며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제 위기와 반도체 경기 불황, 아이폰 출시 등에 밀리는 극한의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2010년 1분기까지만 해도 전 세계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경쟁력은 4위에 그쳤다. 하지만 2011년 분기가 지날수록 판세는 삼성에게 기울었다.

애플은 물론 핀란드의 노키아에도 밀렸던 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로 2011년 3분기에 무려 281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1707만 대를 판 애플과 1000만 대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사상 처음으로 세계 1등에 등극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삼성전자는 또 TV와 반도체 사업에서 1등을 굳건히 지켰다. TV 사업은 2006년 이후 6년 연속 세계 1등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서치 TV시장 조사에서 2011년 3분기 22.4%의 글로벌 점유율을 기록, 2011년 TV 톱 브랜드에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도 부동의 1위다. D램은 2011년 3분기 역대 최고인 45%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쟁사들을 앞질렀다.

LG전자는 세탁기와 가정용 에어컨 등 생활가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세탁기 시장에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1위가 유력하다.

조사기관 집계에 따르면 2011년 1~10월까지 세계 세탁기 시장에서 10.9%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10.1%보다 높은 수치며 2, 3위를 했던 삼성(7.1%)과 월풀(5.9%)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북미ㆍ유럽ㆍ중남미 등 지역별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6모션 기능ㆍ다이렉트드라이브모터 등 자체 개발한 고효율ㆍ고기능 성능으로 글로벌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며 “전체 세탁기로 16개국, 드럼 세탁기 20개국, 전자동세탁기 11개국에서 세탁기 최강자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에어컨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1위 브랜드로 꼽힌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중국 제품의 등장으로 정확한 통계치는 사라졌지만 LG전자는 ‘글로벌 넘버원’을 자신했다.

LG전자는 지난 2004년 세계 최초 연간판매 1000만 대를 넘어선 후 매년 텐밀리언 셀러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