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구약의 예언을 이루며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행적을 그린 글은 성경으로 대표된다. 이 성경을 바탕으로 수많은 서적이 나왔는데, 예술성이 물씬 풍기는 삽화본을 넣은 ‘애장판 예수전’은 특별하게 다가온다.

이 ‘삽화본 특선 명작 시리즈’는 작품도 명작이며 삽화나 삽화로 사용된 영화도 명작인 작품을 선택해 독자들이 명실 공히 완성된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개념의 기획물이다.

삽화라고 하면 흔히 소설의 설명을 담당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는 편협한 생각이다. 삽화가 소설을 설명하는 것이라면 오히려 그림이 텍스트의 풍부한 상상력을 제한하는 것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삽화는 텍스트를 조형의 세계에 끌어올려 독자로 하여금 보다 입체적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시리즈는 예수님의 일생을 그린 세실 B. 데밀 감독의 영화 ‘예수그리스도’의 삽화가 수록돼 생생함을 전달한다.

그리스도인은 물론 예수의 행적을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민병덕 엮음 / 정산미디어 펴냄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