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30분 서울 명동성당 본당에서 함세웅 신부의 집전으로 김 고문의 영령을 위로하는 영결미사와 영결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장례위원들의 마지막 조문과 발인예식이 있었다.
유가족을 비롯해 손학규 통합민주당 상임고문, 한명숙 전 총리 등 1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함세웅 신부의 출관 예절로 김 고문의 관을 옮겼다.
운구차량은 명동성당에 도착하기 전 종로5가 기독교회관 앞에서 잠시 정차하는 의식을 가졌다. 기독교회관은 1970년대 '민주화의 성지'로 불렸던 유서 깊은 곳이다.
명동성당 영결식이 끝난 뒤 운구차량은 청계천 전태일 다리로 이동한다. 전태일 동상 앞에서는 약 20분간 노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노제 후에는 지하철 쌍문역 인근 민주당 도봉갑 지역위원회 사무실을 거쳐 장지인 마석 모란공원으로 향한다.
오후 1시30분께 모란공원에서 하관례를 하고 봉분제와 헌화 분양으로 김 고문을 기리는 장례 절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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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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