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톡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년 9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29일 카카오톡 하루 메시지 전송 건수가 10억 건을 넘어섰다. (자료 제공: 카카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하루 메시지 전송 건수가 10억 건을 돌파했다.

카카오는 2010년 3월 아이폰에서 카카오톡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년 9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29일 카카오톡 하루 메시지 전송 건수가 10억 건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톡 하루 메시지 전송 건수는 지난해 1월 1억 건, 5월 3억 건, 7월 5억 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 이어 12월 말 10억 건을 기록했다. 하루 메시지 전송 건수가 10억 건을 넘으려면 1초당 1만 1574건, 1분에 69만 4440건의 메시지가 전송돼야 한다.

이는 구글의 1분당 검색 건수(69만 건)나 페이스북의 분당 글 업데이트 수(69만 5000건)와 맞먹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이동통신업체가 제공하는 단문문자메시지(SMS, 건당 20원)로 계산하면 200억 원에 달한다.

카카오톡은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만인 지난해 4월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했고 7월에 2000만 명, 11월에 3000만 명을 넘어섰다. 현재 전체 사용자 수는 국외 사용자 600만 명을 포함해 3200만 명이다.

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는 “무언가 검색할 때 ‘구글링한다’고 말하는 것처럼 사람들 사이에서 ‘문자해’라는 말 대신 ‘카톡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며 “국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나아가 전 세계의 앱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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