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성 연세대 생활관 차장·직업 평론가

도시 교통 전문 공무원은 도시의 교통 체계를 연구해서 정책에 반영하는 전문 공무원이다. 이들은 자신의 업무 영역에서 승진하며 일하는 체계를 갖고 있다. 도시 교통공학을 대학에서 전공하면 좋지만 필수는 아니다. 도시마다 교통 문제는 상당히 중요하다.

그러나 순환 보직을 받고 현장에서 일하면서 전문가로 성장하는 도시 교통 전문 공무원이 대부분이다. 물론 도시 교통 관련 논문을 연구하고, 이를 현장에서 적용하는 임상의 경험을 갖는 게 이 분야의 직업을 갖는 데 적합한 커리어 준비를 하는 것이다. 

도심에서의 중앙 차선제도를 도입하는 경우 이에 따른 부족한 문제와 장점은 무엇인지 이들은 현장에서 부단히 연구하고 탐색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시민의 입장에서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드는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로 대화를 통해서 새로운 교통 시스템에 대해 연구하는 것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 서로라는 관계는 시민과 도시 교통 전문 공무원 간의 관계를 말한다. 이들은 부단히 의견을 나누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보완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시민의 편의를 위한 도시의 교통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가능하다.

교통 체계론, 도시교통, 도로의 이론과 실제, 도심에서의 병목현상, 정보통신 기술과 관련한 도시 교통에의 적응에 대한 지식을 부단히 습득하는 게 필요하다. 무엇을 통해서 도시의 교통을 저가에 안전하게 이용하게 할 것인지가 이들의 업무 범위이다.

일반 행정직열로 서울시, 부산시, 광주직할시 등의 7·9급 공개 채용 시험에 응시하는 과정을 거쳐서 시청 소속 공무원으로 출발해야 도시 교통 전문 공무원의 길을 갈 수 있다.

앞으로 시청 공무원이 전문화될 것이다. 이런 추세 속에서 도시 교통 전문 관료들은 자신의 직업 영역을 전문화하면서 공직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 가는 일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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