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민주화의 대부’라 불리는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타계 소식에 각계의 애도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30일 故 김근태 고문의 빈소를 찾았다.
김근태 상임고문의 별세에 대해 안희정 지사는 “대한민국에 또 하나의 큰 별이 지셨습니다. 온 국민과 함께 애도를 표합니다. 당신은 먼 길 떠나셨지만, 민주주의를 향한 헌신의 삶과 대한민국을 위한 큰 공헌은 영원한 역사로 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이에 안 지사는 “그 뜻과 정신을 남겨진 후배들이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겠습니다. 부디 영면하시고, 하늘에서도 우리 대한민국을 굽어살펴주소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안 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군부독재정권 시절,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지셨던 김근태 고문님이 오늘 새벽에 돌아가셨습니다. 고문님!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고문 후유증도 다 나으시고 행복하셔야 해요. 편히 쉬소서!”라는 글을 올려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김근태 상임고문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파킨슨씨병 확진을 받고 약물치료를 받아왔으며 지난달 29일 뇌정맥혈전증 진단을 받은 뒤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었다.
김 고문은 최근 합병증이 진행되면서 장기 기능이 저하돼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이틀간 의식이 없는 상태로 지난 29일 밤 큰 고비를 넘겼으나 30일 오전 5시 30분께 향년 64세로 숨을 거두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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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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