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수전 시상식 장면. 왼쪽부터 아마국수전에서 입상한 이현준, 민상연과 동아일보 최맹호 대표이사, 최철한 9단, 조한승 9단.(한국기원 제공)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제55기 국수전 및 제45회 아마국수전 시상식이 12월 29일 동아일보 사옥 20층 사장 접견실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국수전 우승‧준우승자인 조한승‧최철한 9단과 아마국수전 우승‧준우승자인 민상연‧이현준 선수를 축하하기 위해 주최사인 동아일보 최맹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국기원 이사인 김인 9단, 양재호 사무총장 등이 함께 했다.

동아일보 최맹호 대표이사는 생애 첫 국수 타이틀을 품에 안은 조한승 9단에게 4,500만원의 우승상금과 상패를, 준우승한 최철한 9단에게 1,500만원의 준우승상금과 상패를 각각 전달했다. 조한승 9단은 지난 11월 16일 막을 내린 제55기 국수전 도전5번기 최종국에서 타이틀보유자 최철한 9단에게 승리하며 종합전적 3-2로 열두 번째 국수(國手)위에 등극한 바 있다.

본격기전 중 유일하게 도전기 형식을 유지하고 있는 국수전은 1956년 고(故) 조남철 9단이 우승한 이래 김인·조훈현·서봉수·이창호·이세돌 9단 등 그동안 단 11명의 기사에게만 ‘국수’ 타이틀을 허용했었다.

한편 국수전 시상식과 더불어 아마국수전 시상식도 함께 열려 우승, 준우승한 선수에게 소정의 상금과 상패가 전달됐다. 아마국수전에서 우승한 민상연 선수는 내년 5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릴 예정인 제33회 세계아마추어 선수권 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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