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이효영 기자]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일 위원장의 조문을 마치고 27일 오후 귀환했습니다.

당초 조문단 일행이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 유족에게 조의를 표하며 남북 관계에 중요한 메시지가 있을지 기대를 가졌지만 이번 방문은 순수한 조문 목적 외에는 다른 일정이나 면담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 윤철구 | 김대중 평화센터 사무총장)
거기에 많은 인파가 있어서 별도의 면담이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40~50분 이상 기다렸다가 10분 정도의 면담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여사님께서는 위로의 말씀을 하셨고, 김정은 부위원장은 멀리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말씀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현 회장은 이희호 여사 측보다 약 30분 먼저 도착해 방북 결과에 대한 짤막한 소감을 말했습니다.

(녹취 : 현정은 | 현대그룹 회장)
조문 잘 다녀왔습니다. 가서 애도의 표시를 하였고 감사하다는 사의 표명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가게 배려해주신 정부 당국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여사와 현 회장 등 남측 조문단의 귀환으로 방북 일정이 마무리 되는 가운데, 북한은 내일 김정일 위원장의 영결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편집: 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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