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현대자동차 쏘나타가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발표한 차급별 연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EPA가 최근 발표한 ‘2011년 차급별 연비 평가’에서 쏘나타는 평균 연비 28MPG(약 11.9㎞/ℓ)로 대형차 부문 1위에 올랐다.

EPA는 매년 총 15개 차급에서 연비가 우수한 차량과 낮은 차량을 발표한다. 소비자들은 미국 정부기관의 공식 발표라는 점에서 이 기관의 자료를 신뢰하고 있다.

쏘나타는 배기량을 기준으로 했을 때 중형차로 분류되지만 차량의 실내 공간으로 차급을 정하는 EPA 기준에 따라 대형 차급에 속해 평가를 받았다.

이는 쏘나타가 우수한 연비 효율을 내면서도 대형차에 버금가는 넓은 실내공간을 구현한 결과라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특히 쏘나타는 이번 평가에서 대형차급에 속한 쉐보레 임팔라(22MPG), 도요타 아발론(23MPG) 보다 월등히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 또 배기량 기준으로 같은 중형차급에 속한 도요타 캠리(28MPG), 닛산 알티마(27MPG), 포드 퓨전(26MPG) 등 기존 경쟁 차종과 비교했을 때도 가장 높은 연비 효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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