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2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치카와 야스오 방위상이 이날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주변에서 철수하라”고 자위대에 지시했다. 9개월 전에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에 파견됐던 일본 자위대가 모두 원대 복귀한 것이다.

이들은 다른 지역에서는 이미 철수했으며 8월 말 이후로는 원전 주변 지역에만 남아 있었다. 원전 주변에서 이들 자위대는 원자로 살수작업 등을 수행했다.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직후부터 자위대는 미야기·이와테·후쿠시마현 등 7개 도현에 파견됐다. 연인원은 1066만 명에 이른다.

한편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패전 후에 만든 헌법 9조에서 ‘군대 보유 금지’를 규정하고 있지만, 한국전쟁을 계기로 사실상의 군대인 자위대를 만들었다.

일본은 최근 세계 3위 수준의 방위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