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탄절인 25일 오전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 주관한 부산지역 시온기독교 선교센터 제94기 3·4반 연합수료식이 열린 가운데 2500여 명의 수료생이 기장체육관을 가득 메우고 있다. (제공: 신천지)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신천지)이 또다시 수천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신천지가 주관하고 부산 안드레·야고보 지파가 주최한 시온기독교 선교센터(선교센터) 제94기 3·4반 연합수료식이 25일 오전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렸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안드레 지파에서 1422명, 야고보 지파에서 1109명 등 총 2531명이 수료했다. 이들은 6개월간 선교센터 수강을 거쳐 신천지 성도가 됐다. 2531명은 신천지 창립 이래 28년 동안 부산지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배출한 숫자다.

선교센터 제슬기 총원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지난달 20일 서울·경기 연합수료식에서 6000여 명이 배출된 데 이어 대구·부산에서도 수천 명이 수료했다”며 “많은 신앙인이 물밀듯 밀려드는 올해는 신천지의 전국적인 승리의 해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교인 수가 급감하는 기성교회와 달리 신천지는 핍박과 오해 속에서도 성도들이 몰려오고 있다”며 “이것은 신천지에 사람에게서 배운 인학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 배운 신학 즉 ‘세계 최고의 진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만희 총회장)이 주관하고 부산 안드레·야고보 지파가 주최한 시온기독교 선교센터 제94기 3·4반 연합수료식이 25일 오전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수료생 2500여 명이 새 예루살렘 성을 형상화한 카드섹션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신천지)

이어진 수료 소감문 발표 순서에서는 40여 년 동안 기성교회에서 신앙을 하다 시온기독교 선교센터에서 강의를 수강한 후 언니를 전도한 수료생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옥선 수료생은 “지난 40여 년 동안 주일학교 교사, 찬양대원, 여전도 회장직을 맡아 봉사해 왔지만 교역자 사이에 분쟁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고 교회를 나왔다”며 “거룩해야 할 성전은 이미 인간의 욕망이 들끓는 곳으로 변해있었다”고 회고했다.

지인을 통해 신천지 말씀을 처음 접했다는 이 수료생은 “40여 년 동안 수많은 설교를 들어봤지만 신천지 말씀은 차원이 달랐다”며 “원고 한 장 없이도 신천지 강의는 실타래가 풀리는 듯 술술 풀려 심장이 뛰고 동공이 열리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 수료생은 이날 언니와 함께 수료식에 서게 됐다고 전해 관중으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수료식이 끝난 후 2500여 명의 수료생들은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의 모습을 카드섹션으로 표현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현장에서 만난 수료생들은 하나같이 성경을 깨달아 하나님을 알게 된 은혜에 감사하다며 전도로 보답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장로교 안수집사 출신인 장봉근(55, 안드레 지파 마산교회) 수료생은 “기성교회에서 주일예배도 빠지지 않고 봉사·선교 등을 하며 나름대로 열심히 봉사해 왔지만 문자에만 메인 신앙이었다. 설교를 들어도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는 사실에 늘 답답함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선교센터 수강 후에는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훤히 꿰뚫는 놀라운 체험을 했다. 왜 신천지인들이 성경을 통달했다고 하는지 와 보면 알게 된다”며 “받은 깨달음을 전해 총회장님의 은혜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형신(25, 안드레 지파 부산교회) 수료생은 “아무리 밖에서는 신천지를 이단이라고 하지만 어느 순간 신천지는 어느 교단도 넘볼 수 없을 만큼 성장했다. 이것은 분명한 하나님의 역사이고, 우리가 진리라는 것이 드러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연말부터 전국을 돌며 13차례에 걸쳐 말씀대성회를 열고 있는 신천지는 개신교인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부산 연합수료식에 앞서 신천지는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신천지 서울·경기지역 연합 수료예배를 열어 6000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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