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생님과 함께 1장씩 전달하는 따뜻한 ‘사랑의 연탄 나누기’ 봉사 ⓒ천지일보(뉴스천지)

불우 이웃돕기로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실천하는 학교 

[천지일보=김정일 시민기자] 인천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학교장 박영조)는 지난 23일 인천남구 용현동, 도화동에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 장애인,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 9가구에 연말연시 따뜻한 ‘사랑의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사랑의 연탄 나누기’는 학교 주변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 불우이웃 돕기 성금 154만 3850원으로 사랑의 연탄 2700장을 구입하고 직접 배달해 불우이웃과 더불어 사는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은 영하 10°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학생 302명, 교사 24명 등 총 326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가 장애인, 독거노인 등 9가구에 ‘사랑의 연탄’을 배달했다.

또한 사회적 배려계층인 소년가장, 한 부모가정, 기초수급자, 차 상위계층, 다문화가정 자녀 등 생계 곤란 형 결식학생들에게 ‘사랑의 빵 천사운동’을 함께 전달해 추위에 얼어붙은 가슴에 훈훈한 이웃사랑의 정을 전하기도 했다.

‘사랑의 빵 천사운동’은 교내 결식학생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 진 것으로 매일 아침 빵과 우유를 전달하는 것으로 비록 작고 소박하지만 수혜 학생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주는 사랑의 빵이다.

또한 수혜학생 36명은 상담부 교사들과 함께 건강문제, 가정문제, 교우관계, 진로선택 등 다양한 상담으로 학교생활의 적응력을 높이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워주는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인천전자마이스터고의 봉사활동은 ▲사랑의 빵 천사운동, ▲사랑의 연탄나누기 ▲뜨개질 봉사 등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체험활동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인천광역시교육청 학생생활지도의 3대 중점과제의 하나인 ‘학업중단 없는 학교 만들기’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인천전자마이스터고 전자제어과 1학년 3반 노정필 학생은 “요즘 시대에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이웃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고,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이 이렇게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남구 용현 2동에 사는 윤창현 씨는 “이 추운 날씨에 학생들이 직접 연탄까지 배달해주니 어떻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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