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영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에 자살을 기도한 20대 여성이 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에 의해 목숨을 건졌다.

24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112로 김모(23,여) 씨의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와 “언니가 관악구 인헌동 집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해 의식을 잃었다”며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했다.

현장에 출동한 관할 낙성대 지구대 신상철(44) 경사와 전인근(32) 순경은 김 씨의 호흡이 살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에 들어갔다.

인공호흡과 가슴압박을 수차례 한 끝에 김 씨의 호흡이 돌아왔고 119구조대를 불러 김 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별거 중이던 김 씨는 별다른 수입이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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