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김대중‧노무현대통령 기념공원위원회(위원회)은 23일 광주 YMCA 2층에서 제2차 정기총회를 열고 새 이사장으로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을 추대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내년 1월 용역입찰 공고 및 사업설명회 열어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사)김대중‧노무현대통령 기념공원위원회(위원회)는 23일 광주 YMCA 2층에서 제2차 정기총회를 열고 새 이사장으로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을 추대했다.

박 이사장은 “기념공원 조성 사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뜻깊은 사업을 어떻게 꾸려갈 것인지 함께 고민하자”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전남 무안 출신으로 재선 국회의원과 단국대 이사장,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다산연구소 이사장과 단국대 석좌교수를 맡고 있다.

위원회는 지난해 3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정신 계승과 기념공원 조성을 위한 범시민대회를 개최했다. 같은 해 10월 전국 종교‧사회 지도자, 광주전남지역 주요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00여 명의 시민들과 창립대회를 열고 초대 이사장으로 지선스님을 선출했다.

지선 스님은 “두 전직 대통령의 정신계승과 지역화합을 조성하기 위해 흙 한줌, 돌 하나에 그 뜻과 정신을 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후 위원회는 광주광역시로부터 사단법인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기념사업회 설립허가를 받고 정식 명칭과 정관을 변경해 법인으로 등록했으며 광주시로부터 용역예산 1억을 책정받았다.

향후 기념공원 조성 사업부지는 그간 구 기무사, 중앙초등학교,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광주시 미조성 근린공원 20여 곳을 탐방한 결과를 토대로 기본용역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1월에는 용역입찰 공고 및 사업설명회를 갖고 기념공원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기념공원을 민주인사와 선배들이 지녔던 아름다운 꿈들이 미래 세대에서 새로운 삶 터로 이어지는 상징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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