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진구슬 수습기자] 신천지 원주교회 성도 3천여 명이 ‘성전건축에 관해 공정한 행정 처리’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습니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원주교회 성도들은 21일 오전, 공설운동장에서 시작해 원주시청까지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가두행진을 펼쳤습니다.

이들은 피켓을 들고 “합법적인 건축 민원 적극 수용하라”를 외쳤습니다.

시청 앞에 모인 원주교회 성도들은 “범시민연대는 신천지 왜곡 및 비방을 중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원주시는 종교편파적인 행정을 하지 말고, 공정한 행정 처리를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 용현순 | 신천지 원주교회 관계자)
“편파적이고 불공정한 처사로 인해 성도의 신앙과 삶에 불이익을 받게 될 때는 법의 정신 안에서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할 것이며”

신천지 원주교회 측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건축허가 신청을 했음에도 원주시 환경과로부터 사유가 명기되지 않은 채 불가 처분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우진영 | 신천지 원주교회 건축부장)
“환경과에서 내부 심의 결과 불허 처리합니다. 이런 식으로 정확한 법적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불허 처리되었습니다.”

한편 기독시민연대 정함철 사무총장은 원주시 교계도 더 이상 건축허가 반대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함철 | 기독시민연대 사무총장)
“더 이상 우리가 건축을 불허할 명분은 사실 없다. 신천지가 부흥하고 이런다면 한국교회가 그동안 깨어있지 못하고 한국교회가 부패하고 내부적으로 온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원인이 결과로 드러난 것뿐이기 때문에, 먼저 교회의 혁신을 돌아봐야 할 것이고”

신천지 원주교회 관계자들은 행사 중 부시장을 만나 결의문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원주시 박용훈 부시장은 “행정 처리의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S/U)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3천여 명의 성도들은 가두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이들의 촉구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황금중 기자 / 영상편집: 진구슬 수습기자)

▲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