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송년 기자회견에서 안희정 도지사가 ‘2011 도정 성과와 2012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충남도청(안희정 도지사)은 22일 송년 기자회견을 가지고 “2011 도정 성과와 2012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안희정 도지사를 비롯해 정무부지사, 실국원장이 배석했으며 도 출입기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안희정 도지사는 “올 한 해 동안 충남도청에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보내주신 210만 도민과 언론인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아울러 도정 발전과 도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한 유병기 의장과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또 안 지사는 지난해부터 발생한 구제역이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축산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려 장기간 경기 침체로 서민 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대두했던 올 한 해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안 지사는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큰 과실 없이 도정을 이끌어 오면서 각 분야에 걸쳐 보람과 성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오신 210만 도민들의 값진 노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 한 해 도정 주요성과로는 ▲도청 이전과 내포 신도시 건설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농어업·농어촌·농어업인 등 3농 혁신 방안 마련 ▲충남·대전·충북 등 3시 도 공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시행 ▲중소기업 육성 강화를 통한 수출 100억 불 달성 ▲충남의 역사 문화선양을 위한 지역문화재 유네스코 등재 추천 ▲금산 세계 인삼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등이 발표됐다.

이어 안 지사는 “이제 10여 일이 지나면 대망의 임진년 새해를 맞는다”며 “2012년은 국가나 지역 모두 변화와 개혁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나갈,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선 5기 도정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내년, 충남도는 3농 혁신과 행정혁신, 지방 분권의 3대 혁신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실현하기 위해 행정 역량과 예산을 집중시켜 나갈 계획이다.

본지 기자가 “새해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충남’을 조성하고 도민의 전통문화 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한다는 도의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질문하자 안 지사는 “충남 역사와 전통문화의 발굴과 보존, 개발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노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안 지사는 “이 같은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내년 충남도는 역사문화자원 발굴 7건과 공주 부여 역사문화도시 조성, 전통문화유적 보수 등의 많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관광사업과 연계해 “전통한옥 등 관광 인프라 확충에 22억 원, 서해안권 광역관광개발에 42억 원, 관광지 특화개발에 195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충남도는 이날 회견 자리에서 “대화와 소통, 공정과 투명, 참여와 창의, 견제와 균형을 토대로 도민 화합과 지역 안정을 꾀하면서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 구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을 도민과 약속했다.

안희정 도지사는 끝으로 “새해에도 도민과 언론인의 질책을 달게 받으며 부족한 것을 느끼기 때문에 격려에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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