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지니(Genie)’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가수들ⓒ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지유림 기자] KT(회장 이석채)가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 1층에서 한국 대표 7대 음반기획사와 클라우드형 음악 서비스 ‘지니(Genie)’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KT가 출시를 앞둔 ‘지니(Genie)’는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 미디어라인, 스타제국, 유니온캔, 뮤직팩토리 등 7개 주요 음반기획사의 유통을 맡고 있는 KMP 홀딩스가 KT와 함께 제작한 새로운 형태의 혁신적 디지털 음악 서비스다.

이날 ‘지니(Genie)’ 미디어데이에는 KMP 홀딩스,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 미디어라인, 스타제국, 유니온캔, 뮤직팩토리 대표와 소속 아티스트(소녀시대 제시카, 슈퍼주니어 신동, 이특, 샤이니 태민, 서인영, 원더걸스, 투애니원2NE1, 나인뮤지스, 먼데이키즈, 장혜진, 쥬얼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표현명 KT개인고객부문 사장이 브리핑에 나섰다.

표현명 KT개인고객부문 사장은 “KT가 새로운 음악 서비스 ‘지니(Genie)’를 통해 디지털 음악시장 재편을 시도한다. ‘지니’는 기존의 음원 유통 방식과 다르다. 기존엔 서비스 사업자가 음원 가격을 책정했다면 ‘지니’는 음악 권리자가 가격을 결정하고 수익 배분도 기존 53.5% 수준에서 70%로 높인다”고 말했다.

이어 “곡당 가격도 기존 서비스가 월정액으로 제공했다면 ‘지니’는 가격도 다양한 가격으로 제공해 오래된 곡은 최저 60원의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1분으로 제한된 기존의 미리 듣기 역시 전곡을 1~3회 들을 수 있고 ‘지니’에서는 단품 음원뿐 아니라 뮤직비디오, 화보 등이 담긴 패키지 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 세계에 확산중인 K-POP의 글로벌화를 용이하게 한다고 밝히며 “‘지니’는 구매 후 KT ‘유클라우드’에 저장해 놓고 PC, MP3플레이어, IPTV 등 스마트 기기로 즐길 수 있다. 해외 음원은 세계 최대 규모 음반사인 ‘소니뮤직’과 일본 최대 음원 배급사인 ‘에이벡스(AVEX) 마케팅’ 등을 통해 수급할 예정이다. 내년에 ‘지니’는 7억 시장을 자랑하는 중국의 NTT DOCOMO, 일본 음원 시장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세계 19만 Wifi는 물론 4G와 3G 네트워크 모두에서 활용이 가능한 국내 최고 클라우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우리(음반기획사)가 지향하는 모델이 ‘지니’ 같은 음악 서비스다. 기존 음원 시장은 100만곡을 판매해도 뮤직비디오 한 편을 못 찍는 매우 불합리한 생태계였다”며 “아티스트와 음악제작자가 좋은 음악을 성실히 만들 수 있는 더욱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는 점에서 ‘지니’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창환 미디어라인 대표 “우리 나라는 그동안 선진국에 비해 비정상적인 음원 서비스를 해 온 것 같다. ‘지니’의 론칭을 뮤지션이자 대표로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니’는 오는 22일부터 베타버전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앞으로 삼성, LG 등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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