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많이 팔리는 케이크를 비위생적으로 만들거나 유통기한을 넘겨 판매한 98개 업소가 적발됐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전국 6800여 개 케이크 제조·판매업소의 위생취급기준 등을  점검, 위반 업소 98개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위생상태가 불량하거나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는 등의 위생취급기준 위반이 36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종업원이 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경우(25건),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보관하거나 기한을 임의로 연장한 경우가 뒤를 이었다.

식약청은 “케이크는 위생적으로 생산한 제품이라도 생크림·치즈 등이 상온에서 쉽게 변질될 수 있다”며 “부피가 큰 경우 먹을 만큼 잘라 먹고 남은 제품은 반드시 밀폐형 위생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