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남선경 수습기자] 자금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오늘 오전 9시 25분쯤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최 회장은 계열사 18곳이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800억 원 중 약 500억 원 상당을 빼돌려 선물투자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을 주도한 인물로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을 지목하고 있고, 최태원 회장의 지시나 묵인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날 최 회장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오해에 대해 조사에서 성실히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를 토대로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의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새롬 기자, 남선경 수습기자 / 편집: 김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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