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로존 6개국의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유로존 위기에 대한 포괄적인 해결책이 기술적ㆍ정치적으로 달성할 수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유로존 국가는 이탈리아 스페인 아일랜드 벨기에 슬로베니아 키프로스 등 6개국이다.

피치는 특히 프랑스에 대해서는 최고등급에 해당하는 트리플A(AAA) 등급을 재확인했으나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피치는 이어 “프랑스의 신용 등급은 부유하고 다변화된 경제에 의해 지지받고 있으며 정부가 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채택했으나 프랑스의 부채가 2014년 국내총생산(GDP)의 92%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또한 “지난 7월 이후 심화되고 있는 유로존 위기는 유로존 및 프랑스의 경제와 금융 부문의 안정에 상당한 부정적인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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