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이인호 수습기자]
한나라당의 박근혜 비대위 체제 출범이 공식화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어제 당 내부 갈등을 수습하기 위해 쇄신파 의원들과 회동을 가져 “재창조 당을 뛰어넘는 쇄신과 개혁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일부 쇄신파 의원들의 소통 부재라는 의견을 수렴해 오늘 의원총회에 참석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황영철 원내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녹취: 황영철 | 한나라당 원내대변인)
우리가 국민의 삶을 챙기고, 어려움에 대해서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얼마나 국민과 함께하느냐, 이것에 우리 당의 명운이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쇄신파 의원들의 탈당계를 수리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황우여 | 한나라당 원내대표)
탈당계가 절대로 내 책상을 떠나지 않고
내가 단식투쟁을 해서라도 '너희들 어디 가느냐'하는 후배에 대한 최후의 저항이라도 해봐야겠다는 마음이다

오늘 의원총회 직후 열린 한나라당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에게 최고위원회에 권한을 부여하는 당헌을 만장일치로 넘겼습니다.

이에 따라 박근혜 비대위 체제가 19일 전국 위원회에서 당헌 개정안이 통과된 후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황금중 기자, 이인호 수습기자, 진구슬 수습기자 / 영상편집: 이인호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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