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이태석 신부
이태석 신부 정신 기리는 행사 곳곳서 열려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고(故) 이태석 신부의 삶을 그린 ‘울지마 톤즈’가 로마 교황청 케이블TV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KBS는 “로마 교황청이 ‘울지마 톤즈’를 교황청 산하 케이블TV에서 방송하고 전 세계 교구에도 상영할 예정”이라고 지난 13일 전했다. 방송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이에 앞서 로마 교황청은 15일(현지시각) 가톨릭계 주요 인사를 포함, 각국 대사와 이탈리아 정계 인사 등을 초청해 교황청 베드로성당 세미나홀에서 ‘울지마 톤즈’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태석 신부 소속의 살레시오수도회는 이 영화를 영어, 불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으로 더빙해 각국 수도원에 배포, 교육자료로 사용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태석 신부의 삶을 기리는 행사는 정부 차원에서도 실시된 바 있다. 외교통상부는 이태석 신부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해외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8월 ‘이태석상(아프리카 봉사상)’을 제정하고 마다가스카르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재훈 씨를 선정해 지난달 23일 이 상을 수여했다.

‘울지마 톤즈’는 아프리카 수단에서 가난하고 병든 원주민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다 지난해 1월 암으로 세상을 떠난 이태석 신부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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