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2012년 업무계획 보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앞으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기업의 무급휴직자에게 평균임금의 절반이 6개월 간 지원된다.

교대제 개편과 임금피크제 도입 기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며 민간기업과 기타 공공기관의 장애인의무고용률이 상향조정된다.

또 올해부터 내년까지 취업인턴(4만 명), 공공기관 신규채용(1만 4천 명)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 7만 1천 개 이상을 창출한다.

14일 고용노동부는 중구 서울고용센터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2년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쌍용자동차나 한진중공업처럼 고용조정을 당한 무급휴직자 지원은 내년 상반기 고용보험법령이 개정되면 하반기부터 시행된다.

교대제 개편은 사업장에서 주야 2교대를 주간연속 2교대나 3조 2교대 등으로 바꾸는 것이며 개편으로 신규인력 채용 시에는 1인당 연간 1800만 원이 2년간 지원된다.

임금피크제 지원은 지금까지 임금감액률이 20% 이상이어야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10%로 완화돼 임금피크제 활성화를 독려한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내년은 글로벌 저성장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해”라며 “경제 불확실성이 자칫 서민들의 고용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면밀히 대응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