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진구슬 수습기자] 지난 12일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단속하다 중국 선장이 찌른 칼에 故 이청호 경장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해양경찰서는 13일 오후 2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해경은 故 이 경장의 시신 부검결과 “길이 25cm의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안성식 | 인천해양경찰서 수사과장)
“이 경장은 단 한차례 칼을 맞았거든요. 맞았는데 그분 왼쪽 옆구리에…”

해경은 중국 선장인 청다위 등 선원 9명 모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작전에 함께 참여한 박성주(30) 순경은 사고 당시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박성주 | 인천해양경찰서 순경)
“그때 상황이 상당히 어두웠고 날씨가 안 좋아서 파도가 상당히 심한 상태였습니다. 저항이 너무 심했기 때문에…”

한편 13일 오후에는 중국 영사가 인천해양경찰서를 방문해 가해자인 청다위 선장과 면담을 갖기도 했습니다.

故 이청호 경장의 빈소는 인하대병원에 마련돼 죽음을 애도하는 동료들과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영결식은 14일 인천해경부두에서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황금중 기자, 이인호 수습기자, 진구슬 수습기자 / 영상편집: 이인호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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