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청장 김찬)이 15일 융·건릉 역사문화관을 개관한다. (사진제공: 문화재청)

사도세자 향한 정조 효심, 능 조성 과정 담아

[천지일보=김성희 수습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찬)이 세계유산인 조선왕릉 중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융ㆍ건릉(사적 제206호)의 역사문화관을 15일에 개관한다.

역사문화관 전시실은 융릉의 조성과정, 정조의 발인행렬, 사도세자의 비애와 복위에 힘쓴 정조의 효심 등을 보여주는 4개의 영상물과 15개의 전시패널로 구성돼 있으며, 터치스크린을 설치해 누구나 쉽게 조선 왕릉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융릉은 영조의 아들로 태어나 뒤주에서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추존 장조)와 그의 비 헌경왕후(추존)의 능이며, 건릉은 사도세자의 아들인 조선 제22대 왕 정조와 그의 비 효의왕후의 합장릉이다.

융·건릉은 1970년 5월에 사적으로 지정됐고 2009년 6월에 조선왕릉의 일원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2010년부터 조선왕릉에 대한 역사문화관 건립을 추진해 올해 6월에 동구릉, 선ㆍ정릉, 파주삼릉을, 11월에 홍ㆍ유릉을, 12월에 광릉을 각각 개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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