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간 재송신 대가에 대한 협상 시한이 14일까지 연장됐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SO들은 11일 협상 시한 최종일을 맞아 마지막 절충을 벌였으나 합의하지 못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14일 자정까지 협상을 계속할 예정이며 CJ헬로비전이 지상파 방송사에 지불해야 할 하루 1억 5000만 원의 간접강제 집행금도 사흘 더 면제해주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 5일 SO들이 케이블TV 가입자에 대해 중단했던 지상파 고화질(HD) 방송의 송출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이날까지 1주일간 협상을 벌이기로 한 바 있다.

양측은 지상파 방송의 케이블TV 재송신을 놓고 서로 주고받을 대가 산정방식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특히 SO가 지상파에 지불해야 할 가입자당 요금(CPS)의 액수와 대상 가입자 범위를 놓고 이견을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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