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동국대 학과통폐합에서 북한학과가 살아남았다.

동국대는 9일 교무위원회를 열어 유사 학문 분야를 통합해 학부제와 트랙형 전공제를 시행하는 내용을 담은 ‘미래지향적 학문구조 개편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어국문학과·문예창작학과, 물리학과·반도체과학과를 각각 1개 학부로 통합했다. 다만 북한학과는 사회적 관심, 정부 지원 등을 고려해 학과를 유지하되 정원을 3명 줄이기로 했다. 현행 동국대 북한학과의 정원은 19명이다.

개편안은 2013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적용될 방침이다.

한편 학생들은 이날 대학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조조정안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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