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미 친근감 최고치

3일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외교에 관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에 친근감을 느낀다’는 답변은 지난해보다 2.1%포인트 증가한 82%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1978년 이후 최고치로 나타난 결과이며 ‘친근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답변은 2.9% 줄어든 15.5%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에 대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일본인이 동일본대지진을 겪은 직후 미군이 ‘도모다치 작전’을 통해 헌신적으로 일본을 지원한 것에 대해 호감이 상승됐다고 분석했다.

한국이나 인도, 러시아에 대한 친근감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한국에 친근감을 느낀다는 답변은 2009년 이후 60%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9월 29일∼10월 16일에 실시됐고, 전국 성인남녀 1912명이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