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회의장에서 ‘마음인문학, 철학적 성찰과 사회적 치유’라는 주제로 열린 국제학술대회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 학술대회


[천지일보= 김지현 기자]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가 ‘불교로 마음을 치유’하는 길을 찾기 위한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마음인문학연구소는 다음 달 15일 오후 1시 30분 원광대 교학대학 시청각실에서 ‘불교의 마음과 실천’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이 학술대회에서 서울불교대학원대 김재성 교수는 ‘초기 불교의 마음’, 마음인문학연구소 장진영 교수는 ‘화엄사상의 마음과 실천’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를 한다.

이 외에도 ▲중국 불교의 ‘일심론(一心論)’의 형성과 ‘수행론(修行論)’의 전개 ▲티벳 불교의 ‘성불(成佛)’의 의미 ▲불교와 원불교의 ‘마음과 수행’의 비교 등에 대한 발표도 예정돼 있다.

마음인문학연구소 관계자는 이 학술대회 개최의 취지에 대해 “마음에 대한 동서양 담론의 소통, 나아가 마음의 치유와 도야(陶冶) 등으로 그 실천적 영역을 넓혀가고자 한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소 측은 “역사상 그 어떤 사상과 철학보다도 마음에 대한 폭넓은 이론적, 실천적 논의를 전개한 불교사상에 초점을 맞춰 이번 학술대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는 지난해 12월,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연구소는 사상, 치유, 도야, 공유 4개 분과가 서로 협력하며 마음에 대한 동서양의 학문적 연구의 근원적 성찰을 바탕으로 각 분과별로 주어진 연구수행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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