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치명적인 질병이라고 알려진 에이즈에 걸린 국내 환자 중 82.2%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도의 생존율은 에이즈도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의 일종이 됐다는 뜻이다.

보건복지부는 2010년까지 국내 누적 에이즈 감염자가 7656명이며, 이 중 사망자는 1364명으로 17.8%라고 지난 1일 밝혔다.

지난해 신규 감염자는 773명이며, 사망자는 149명이었다. 신규 감염자는 2006년 처음으로 749명을 기록하며 700명대를 넘어서, 이후 5년 동안 계속 7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에이즈 감염인과 1회 성관계로 에이즈에 감염될 확률은 0.1~1%에 불과하고,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에이즈 감염인과 성관계 후에도 12주 이전에는 항체형성 여부를 알 수 없으므로 그 이후 검사해야 정확한 감염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복지부는 보건소에서 검사해도 그동안 쌓은 노하우가 많아 일반 의료기관 이상으로 믿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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