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저노폴리스2A타워C 조감도 (GS건설 제공)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GS건설이 3400억 원 규모의 싱가포르 연구시설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GS건설은 싱가포르 서부 주롱(Jurong) 지역 개발을 담당하는 정부 산하 기관인 주롱도시공사(JTC:Jurong Town Corporation)가 발주한 총 3400억 원 규모의 ‘퓨져노폴리스 2A 타워’ 신축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GS건설은 지난 2009년과 올해 총 4건의 지하철 토목 공사를 싱가포르에서 수주한 바 있으나 건축 분야 수주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20여 개 국내외 대형 건설사와의 경쟁을 뚫고 수주에 성공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 사업은 주롱도시공사가 싱가포르를 세계 IT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이미 준공된 ‘퓨져노폴리스 1’에 이어 연구 및 사무시설이 갖춰진 빌딩을 신축하는 공사다.

‘퓨져노폴리스 2A 타워’ A, B동은 각각 지하 3층~지상 18층, 지상 11층 규모의 연구·업무시설 2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공사금액은 약 1900억 원, 공사기간은 착공 후 28개월이다. ‘퓨져노폴리스 2A 타워’ C동은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연구·실험시설 1개 동으로 이뤄졌으며 공사금액은 약 1490억 원, 공사기간은 착공 후 38개월이다.

손인석 GS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이번 공사 수주는 싱가포르 정부기관의 평가에 의한 수주로 가격경쟁력은 물론 기술경쟁력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건축 시장의 양대 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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