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 최시중 방통위원장, 홍준표 대표 축하

[천지일보=고영찬 시민기자] 1일 본격적으로 종합편성채널들이 방송을 시작했다. 개국하자마자 방송국들이 방송 사고를 내면서 ‘질 좋은 방송’이라는 슬로건이 흔들렸지만 오후 5시 40분부터 공동생중계 됐던 ‘더 좋은 방송이야기’ 공동개국축하쇼는 무난하게 방송됐다. 종합편성채널은 1일 0시에 MBN이 첫 방송을 송출했고, 오후 4시에 JTBC, TV조선, 채널A 가 동시에 전파를 쏘아 올렸다.

오후 5시 40분부터 시작된 공동개국축하쇼 ‘더 좋은 방송이야기’에는 김황식 총리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참여해 직접 축하했다. 반면 야당은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참여를 자제했다.

이날 김황식 총리는 “종합편성채널의 탄생은 우리나라 미디어 발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콘텐츠가 풍성해지고 세계적으로 한류를 더 발전시키게 해줄 것이다. 스마트미디어가 발전하고 있는 시대에 방송혁신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어 “정부도 방송관련 산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종편은 다양하고 유익한 방송이 될 것이다. 방송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국민의 방송이 돼야 한다”며 “종편이 채널선택권을 가진 국민들을 위한 방송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반면 종합편성채널을 두고 누리꾼들과 시청자들은 “광고주들의 ‘묻지마 광고’가 우려된다”며 민영방송의 과다광고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한편 종합편성채널들은 풍성한 콘텐츠와 보다 정확한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현재 3사 공영방송사 소속의 아나운서와 기자, PD 등을 영입하고 인기배우들을 섭외하면서 초반 프로그램 ‘시청률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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