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청와대가 2일 고소득자 대상 소득세 상위구간 신설 방안에 대해 신중론을 펼쳤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소득세율 상위 구간 신설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한나라당이 당론을 정한 이후에 청와대가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은 “소득세 높은 구간을 하나 더 신설하자”며 “최고구간을 하나 더 만들어 그 이상의 과표에 대해서는 현재 35%의 세율을 38~40%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아직 이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봉급생활자나 자영업자에 대한 소득세 최상위 구간 신설은 어렵다”면서 “세 부담을 늘리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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