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대한치어리딩협가 25일 상암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더불어 사는 세상’이란 주제로 스파클링 치어리딩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발표회는 청소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치어리딩 통합교육을 배움으로써 서로를 바르게 이해하고 인식하도록 하여 장애학생의 자신감 고취와 사회성을 키우는 동시에 장애인 클럽스포츠 활동 기반 마련 등을 목적으로 개최됐습니다.

대한치어리딩협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을 받아 그간 5개월간 스파클링 치어리딩 시범교육을 진행해왔고, 이날 행사가 바로 그동안의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였습니다.

발표회에는 시범학교로 선정된 동명여자고등학교의 ‘크리스탈’팀과 세현고등학교의 ‘클로버’팀이 공연을 펼쳤습니다.

비록 동작은 다소 서투르지만, 이들 치어리딩 학생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는 표정입니다.

관람하는 학생들도 생소한 치어리딩이지만, 열심히 박수를 치며 격려해 줍니다.

(녹취: 이선화| 대한치어리딩협회 이사장)

“오늘 행사는 더불어 사는 세상,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함께 하는 스파클링 치어리딩 발표회였습니다. 그동안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기금을 지원받아서 지난 7월부터 4개월 동안 일주일에 한 번 내지 두 번씩 2시간 거쳐서 장애우와 비장애우 학생들이 함께 스파클링 치어리딩 연습을 했고요. 오늘 발표회를 했습니다. 스파클링 치어리딩을 통해서 장애우 학생들은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비장애우 학생들은 장애우가 갖고 있는 신체적 한계라든지 그들의 생각들을 이해하면서 서로 소통하는 귀한 자리가 된 것 같습니다.”

“스파클링 치어리딩은 한국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는 오프라 윈프리 쇼를 통해서 스파클링 치어리딩이 전미에 확산되고 있지요. 한국에서는 장애우 학생을 위한 특별한 신체활동과 장애우와 비장애우 학생들이 함께할 수 있는 통합적인 프로그램이 아직 개발되고 있지 않아서 저희 스포츠치어리딩 클럽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앞으로도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함께 할수 있는 신체활동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스파클링 치어리딩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격려와 지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벽을 허물고 함께 하는 스파클링 치어리딩 교육. 아직은 두 곳 학교밖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다른 학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해봅니다.

이상 천지TV입니다.

(영상취재/편집: 김현진 기자)

▲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