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납치된 한국인 광산업자 3명 가운데 행방을 알 수 없었던 김 씨와 우 씨 2명이 26일 오후 민다나오 중부 지역에서 필리핀 합동수색팀에 의해 발견됐다.
외교통상부는 “인근병원에서 건강 상태를 확인했지만 큰 이상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필리핀 정부의 협조를 받아 귀국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24일 발견된 최 씨는 건강상태가 악화돼 필리핀 현지 병원에서 위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광산업자 3명은 지난달 21일 라나오 델 노르테 지역 광산시설을 돌아보기 위해 현지 가이드와 호텔을 나선 뒤 돌아오지 못했다.
피랍자 가족들은 외교당국의 도움을 받아 괴한들과 ‘석방 협상’을 벌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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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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