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일본 젊은 층인 18~34세까지 남녀의 60% 정도가 교제하는 이성이 없는 ‘고독남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에서 조사한 것 중에서는 사상 최고 수치다.

도쿄신문은 국립 사회보장ㆍ인구문제연구소가 18∼34세의 미혼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의 61%, 여성의 49%가 ‘교제 상대가 없다’고 답했다며 26일 보도했다. 이들 가운데 절반 정도는 이성과의 교제를 원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사 수치는 2005년 조사 때에 비해 남성은 9%포인트, 여성은 5%포인트 비율이 높아진 것이다.

독신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18~24세 연령대에서는 40% 이상이 아직 젊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25~34세까지는 45% 이상이 적당한 상대를 찾지 못한 것으로 응답했다.

연구소는 이 같은 현상이 결혼과 교제를 원해도 일이 바쁘거나 경제적 여유가 없어 사귈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조사 대상 중 남성의 43%와 여성 53%는 향후 1년 내 결혼하고 싶은 의사가 있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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