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U시티투어버스는 쉽게 말해 승차권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순환버스다. 해운대 코스를 선택한 관광객이라면 4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단, 한 여행지에서 무엇을 보고 즐길지는 여행객의 몫이다. 버스는 내려만 주기 때문이다. 해운대해수욕장 근처에 내려줬다 하더라도 ‘아쿠아리움’으로 갈지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둘러보고 올지는 여행객 스스로 정해야 한다.

해운대 주변 관광 안내도에 다양한 볼거리가 있더라도 40분 내에 여행지를 다 돌고 오기는 어렵다. 어느 정도 둘러본 후 다음 차량을 기다려 이동하는 것이 하루 동안 정해진 코스를 도는 데 유리하다.

부산은 국제적인 축제가 많이 열리는 도시인만큼 행사 개최 시기에 맞춰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다. 해운대 코스를 이용하면서 해운대해수욕장 부근에 열리는 국제록페스티벌이나 국제영화제를 본다면 금상첨화.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에 들러 국제적인 전시를 보는 것도 백미다. 숙박은 가급적 해수욕장 부근보다 종착역인 부산역에 도착해 도심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것이 좋다. 가격이 최소 2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시간이 촉박하다면 행선지마다 내릴 필요는 없다. 해수욕장을 한 군데만 보고 싶다면 광안리해수욕장을 눈으로만 보고 해운대해수욕장에 도착해서 여행을 즐겨도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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