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지난해 서울지역에서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본 학생이 전년보다 두 배로 늘어났다.

22일 서울시의회 윤명화(민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서울 초중고교에서 학교폭력을 당한 학생은 3244명으로 전년 1643명보다 97.4% 증가했다.

피해학생은 중학생이 2690명(82.9%)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생 511명(15.8%), 초등학생 43명(1.3%) 순이었다. 고등학생 피해자수는 전년 대비 179.2%나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서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은 1만 3748명으로 전년 1만 1708명보다 17.4% 증가했다.

한편 학교폭력 가해학생은 지난해 4589명으로 전년 2111명보다 117.4% 증가했다. 폭력 유형별로는 폭행이 2863건(62.4%)으로 가장 많았고 따돌림(269건, 5.9%), 상해(124건, 2.7%)가 뒤를 이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