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최근 안철수 교수가 차기 대선 양자대결과 다자구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의 11월 셋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안 교수는 ‘차기 대선 다자구도 대결’에서 6.1%p 상승한 30.9%를 기록해 3주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이는 30%대로 처음 진입한 것으로 26.0%를 기록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4.9%p 차이로 앞선 지지율이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안 교수가 주식의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입장 발표한 15일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문재인 이사장(9.4%)이 차지했고, 4위는 손학규 대표(3.2%)로 나타났다. 이어 김문수 지사(3.0%), 유시민 대표(3.0%), 한명숙 전 총리(3.0%), 정몽준 전 대표(2.0%), 이회창 전 대표(1.9%), 안상수 전 대표(1.9%), 정동영 최고위원(1.5%)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매일경제’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안 교수가 일대일 양자대결 구도에서 47.1%의 지지율을 얻어 박 전 대표(39.9%)를 7.2%p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다자구도에서는 박 전 대표가 31.6%, 안 교수가 26.1%의 지지율을 얻어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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