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무면허 운전에 사고까지 내고 도주한 고3 학생이 피해 차량에 잡혔다.

21일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는 무면허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고등학교 3학년생 A(18)군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전 친누나 승용차에 친구 2명을 태우고 운전하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 먹자골목에서 이모(36, 여) 씨의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났다.

이 씨의 추격을 피해 분당-수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A군은 최모(28) 씨의 승용차까지 들이받고 도주를 계속했다.

두 차량의 추격을 받게 된 A군은 시속 180㎞까지 속도를 높이다 고속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기도 했다. 결국 경기 성남시 복정동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자 차를 세웠다.

A군은 서울 강남구 모 고교 3학년생으로 최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렀으며 무면허 운전에 사고가 나 당황한 나머지 도망갔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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