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18일 저녁 ‘계시와 믿음’이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 박준성 기자, 천지일보(뉴스천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계시와 믿음’ 직접 강의
“장로 직분 부끄러워… 교회 목사 전도하고 싶다”

[천지일보 부산=백하나·장윤정 기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이 주최한 말씀대성회가 17~18일 이틀 동안 부산 구덕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집회에는 경남·부산 지역의 교인 1만 4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집회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7시에는 부산말씀대성회 개최 기간 중 최대 인원인 4500여 명이 몰려 화제를 모았다.

집회 주제는 ▲주 재림과 말세의 징조 ▲생명나무와 선악나무의 정체 ▲천국 비밀 두 가지 씨와 추수 ▲계시와 믿음 등 총 4가지로 오후 2시와 오후 7시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18일 저녁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강의자로 나서 ‘계시와 믿음’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증거했다.

이 총회장은 요한계시록 1~3절을 본문으로 삼아 성경 전반에 걸쳐서 계시(啓示)의 중요성과 신천지에 대한 오해 등을 성경을 근거로 풀어나가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총회장의 명쾌한 강의에 참석자들은 “아멘”으로 화답했으며, 기립박수를 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다.

이 총회장은 “계시가 종들에게 전달되려면 육체인 ‘요한’이 필요하다. 계시를 받지도 않고 자기 생각으로 꾸며 주석을 만드는 것은 잘못”이라며 “목회자라고 해서 모두 믿지 말고 하나님이 인정하는 신앙인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천지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오리지널 직통 계시의 말씀을 받아 가르치는 곳이다. 이 사람은 이 사실을 보고 들은 대로 증거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총회장은 계시록 22장에서 예수님은 “교회들을 위해 내 사자를 보낸다고 약속하셨다”며 예수님의 말씀을 믿는 목자라면 교회들은 이 사자에게 와서 보고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특히 목회자들을 향해 회개를 촉구했다.

강의 도중 “회개하라”는 말을 세 차례 언급하며 “이렇게 자신 있게 증거하는데 왜 와서 들어보고 믿지 못하는가. 성경은 이뤄질 때 보고 믿기 위한 것”이라며 “신천지는 이뤄진 실체가 있으므로 와서 확인하고 믿으라”고 전했다.

그는 이날 신천지에 온 지 한 달 정도인 성도를 언급하며 교계 신학박사가 나와서 직접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 성회가 모두 끝난 이후 참석자들이 손을 들어 영광을 돌리고 있다. ⓒ 박준성 기자, 천지일보(뉴스천지)

장로교회에 다닌다는 김정배(62, 부산시 광안동) 씨는 “기존에 들었던 하나님의 말씀과는 다른 말씀이었다”면서 “이만희 총회장님이 전한 강의는 거짓이 없고 명확하다. 이 말씀이 진실이라고 가슴 깊이 느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석구(48,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씨는 “기성교회에서 장로라는 직분을 달고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부끄럽다. 진리의 말씀을 깨달아 내가 다니고 있는 교회 목사님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천주교를 40년간 다닌 김민정(50, 여) 씨는 “성당에서는 역사와 교훈의 말씀만 전한다. 하지만 신천지는 예언이 이뤄진 실체를 그대로 증거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느꼈다”며 “기존 신앙의 모습을 회개해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했다”고 말했다.

성회가 끝난 이후에는 사회자인 홍봉욱 목사가 “신천지 외에는 모두 이단”이라고 선언했다. 이후 이만희 총회장과 7교육장, 12지파장이 나와서 이번 성회를 축하하자, 홍 목사는 “이들은 하늘에서 이룬 것과 같이 이 땅에 이뤄진 실체”라고 소개했다.

한편 전국을 순회하며 성회를 열고 있는 신천지는 21~22일 광주광역시에서 말씀대성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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