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괴물’ 한상훈 5단이 동양생명배에 실명으로 출전한다.

지난 15일 동양온라인㈜(대표:정인수)은 제9회 동양생명배 타이젬 세계바둑오픈 본선에 임할 실명 출전 시드자로 한상훈 5단이 선정됐음을 타이젬 홈페이지(www.tygem.com)를 통해 발표했다. 이로써 한 5단은 21일부터 진행되는 본선 1회전에 실명으로 출전하게 된다.

2006년 입단한 한 5단은 입단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세계대회인 LG배 결승에 진출, 세계바둑팬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한 5단은 준우승에 그쳤지만 바둑팬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한 5단은 ”동양생명배는 우승상금이 많고, 여러 강자가 출전해 프로기사들에게 인기가 많은 대회다. 나보다 실력이 좋은 기사들이 많아서 시드를 받게 될 줄 몰랐다. 본선부터 임할 기회를 준 주최 측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열심히 둬서 적어도 실력발휘는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9회 동양생명배 타이젬 세계바둑오픈(이하 동양생명배)은 동양생명㈜이 후원하는 총 규모 2억 원의 온라인 바둑대회로 동양온라인이 운영하는 바둑사이트 타이젬에서 열린다. 동양생명배 우승상금은 3천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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