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유로존의 재정ㆍ금융위기와 성장 정체로 인해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브라질에 대한 투자를 서두르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브라질 언론과 업계에 따르면 유럽 자동차 업체들은 지난 2004년부터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브라질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유로존 위기로부터의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다.

푸조 시트로앵은 2012~2015년 브라질에 2억~2억 5000만 유로(약 3062~3827억 원)를 투자해 공장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릴 계획이다. 브라질에 3개의 공장을 보유한 폴크스바겐은 10억 헤알(약 60382억 원) 규모의 제4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BMW도 브라질 현지생산 체제를 갖추기 위해 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3년에는 연간 15만 대 생산능력을 갖춘 현대차 공장이 상파울루 주 피라시카바 시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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