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처리가 늦어지는 데 대해 17일 “우리는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안타깝고 답답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로 출국하기 전에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들과 간담회를 열고 “일본과 대만이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를 서둘러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처럼 국내 경제가 어려울 때 한미 FTA가 살 길”이라며 “FTA가 빨리 되면 젊은 사람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줄 수 있는데 걱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과 필리핀 방문을 위해 전용기편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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